노랑풍선 날다...코로나 이후 여행업계 첫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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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견뎌낸 여행업계가 드디어 기지개를 폅니다.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일굴 전망입니다.
3월 실적도 이와 같은 양상이라면,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여행업계 첫 흑자 전환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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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견뎌낸 여행업계가 드디어 기지개를 폅니다. 그 신호탄은 노랑풍선이 쏘아 올리는데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일굴 전망입니다.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노랑풍선이 이룬 성적이라 의미가 큽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며 여행업계가 실적 회복세로 전환합니다. 코로나19로 3년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3위 노랑풍선이 그 시작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노랑풍선의 패키지 상품 모객률은 작년보다 각각 3700%, 4500% 급증했고, 1월 항공 발권량도 작년 보다 1300% 넘게 늘었습니다.
회복세는 지난해 말부터입니다. 작년 12월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고, 이에 노랑풍선은 여행업계 불문율을 깨고 연간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순위 기준 업계 4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3월 실적도 이와 같은 양상이라면,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여행업계 첫 흑자 전환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위기의 노랑풍선이 일궈낸 성적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립니다.
코로나19로 계속된 적자에 노랑풍선은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가, 상장사 퇴출기준 완화로 한숨 돌린 바 있습니다
노랑풍선의 극적인 반전은 악재 속에서도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 덕입니다.
작년 3월 업계 전문가인 전 하나투어 대표이사였던 김진국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전 직원 복직을 완료하며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여기에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 네트워크와 판매채널 다각화도 실적 회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노랑풍선은 올해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재도약’을 내걸고 회복에 드라이브를 겁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안정적이고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고요. 양극화된 소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서 다양한 신규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판매채널과 제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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