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버핏의 투자원칙은 '시장 부침' 견디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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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사이 주식 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것은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다.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와중에서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이끌어 낸 것이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그의 투자 전략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주주총회에 찾아오고, '버핏과의 대화'로 불리는 짧은 시간의 점심식사를 위해 큰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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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흐름출판 펴냄
지난 1년 사이 주식 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나스닥 지수는 1년 전보다 33%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20%, 다우존스 지수도 10% 하락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이 있다. 그것은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지난 1년 간 놀랍게도 2% 상승했다.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와중에서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이끌어 낸 것이다.
버핏은 지난해 9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7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133조 원에 달하는 그의 재산은 톱50 인물 중 유일하게 투자수익으로만 이뤄진 것이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그의 투자 전략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주주총회에 찾아오고, ‘버핏과의 대화’로 불리는 짧은 시간의 점심식사를 위해 큰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2017년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머니 마인드’를 언급한다. 그는 “지능·재능·운보다 중요한 것은 머니 마인드”라며 “누군가에게 머니 마인드가 부족하다면 그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라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버핏이 말하는 머니 마인드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40년 넘는 시간을 분석해왔다. 저자는 버핏의 삶을 통해 머니 마인드가 무엇인지, 투자 원칙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머니 마인드’는 투자 기법이 아닌 사고방식 그 자체를 의미한다. 종목을 선택했다면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우직하게 자신의 선택을 믿고 기다리는 것, 또 위기론을 이야기하는 뉴스로부터 차단하는 힘이 그것이다. 버핏은 6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투자를 실행하며 현 시점의 위기를 넘어서는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저자는 “주식을 보유하는 이유를 아는 것과 시장의 부침을 겨디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나 가치투자를 창시한 벤자민 그레이엄에 따르면 이런 것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버핏 역시도 일시적 시장 변동성은 매수와 매도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버핏의 머니 마인드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것을 적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책은 버핏의 기업 분석법과 함께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맹점도 알려 준다. 또 머니 마인드 이론이 경제·금융을 넘어서 스포츠·교육·예술에도 반영될 수 있음도 논증해 낸다. 1만 9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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