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에도 텐 하흐는 불만족…데 헤아가 밝힌 이유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32)는 본머스전에서 이겼지만,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약간 화 나 있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11승 2무 4패 승점 35점으로 4위, 본머스는 4승 4무 10패 승점 16점으로 16위다.
전반 22분 카세미루의 선취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후반 3분 쇼가 드리블 돌파 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에게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올린 크로스를 쇼가 마무리했다. 이어 40분 쇼가 침투하는 페르난데스에게 롱패스를 뿌렸고 페르난데스가 곧바로 래시포드에게 패스했다. 골문 앞에 있던 래시포드가 밀어 넣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맨유는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 번리전 2-0 승리 이후 EPL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승, 울버햄턴 원더러스전 1-0 승, 본머스전 3-0 승리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도 클린시트에 만족했지만, 동시에 경기력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는 듯하다. 데 헤아는 경기 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클린시트에 만족했다. 하지만 동시에 약간 화가 났다"라며 "왜냐하면 우리가 본머스에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고 경기 막판에 너무 열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약간 화가 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텐 하흐는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전에 말했듯이, 그는 모든 선수를 같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우리는 제대로 된 팀이라고 느낀다.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고 모두가 이 클럽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그는 팀에 훌륭한 정신을 가져왔다. 우리는 정말 잘 뛰고 있고 이것이 우리가 보여주고 추진력을 유지해야 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