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韓개봉 첫날 2위… 원작자, 한국어로 “기쁘다” 소감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1.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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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가 한국에서 개봉한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첫날부터 6만2091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4만9520명)는 국내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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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내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뉴시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가 한국에서 개봉한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에 한국어로 “오늘부터 한국에서 상영이 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봐주시다니 기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올렸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첫날부터 6만2091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원작에서 조연이었던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변주를 줬다. 특히 원작자 다케히코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하며 기대를 모았다.

‘슬램덩크’는 6년간(1990~1996년) 일본의 ‘주간 소녀 점프’에서 연재됐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 송태섭, 정대만, 채치수, 서태웅, 강백호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만화다. 생생한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건 캐릭터들의 열정과 우정이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총 1억7000만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1450만부 가까이 팔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각본, 연출에 함께한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

다케히코 감독은 최근 언론에 배포한 일문일답을 통해 심열을 기울였던 중요한 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굉장히 세세한 부분이지만 발을 밟는 방법이나 공을 받는 순간의 신체 반응, 슛하러 갈 때의 약간의 타이밍 등 나 자신이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농구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작진들도 실제로 농구를 배우러 가서 직접 플레이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구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도 높은 현장감을 위해 3D 기술도 적용했다. 과거 비디오판에서 강백호를 목소리 연기했던 강수진 성우가 이번에도 같은 역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4만9520명)는 국내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영웅’(4만8340명·누적 185만1685명)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바타: 물의 길’(9만1611명·누적 809만3547명)은 4주째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트위터 갈무리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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