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살 돈 ‘똑’ 떨어졌다”…국내선 항공기 중단 선언한 이 나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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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부족으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 파푸아뉴기니. [사진출처 = 연합뉴스]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항공유를 살 외화가 부족해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간 가디언 호주판은 5일 파푸아뉴기니의 대표 항공사 에어뉴기니는 성명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어뉴기니는 이번 사태가 파푸아뉴기니 중앙은행의 외화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푸아뉴기니의 유일한 항공유 공급업체 푸마에너지가 항공유 대금 결제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제선 항공기도 운항을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휴가를 떠났던 파푸아뉴기니인들이 비상에 걸렸다.

고속도로나 기차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파푸아뉴기니에서 항공기는 대중적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화물 운송도 항공기를 이용하는 터라 ‘화물 대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그런데도 파푸아뉴기니 정부나 중앙은행측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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