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소한'…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눈

이재영 2023. 1.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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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소한은 겨울 중 가장 추울 때로 꼽히는데 다만 6일은 크게 춥지 않겠다.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6일 낮 제주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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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내륙·산지 최대 10㎝·경기동부 3~8㎝…큰 추위는 없어
아침 -11~2도·낮 3~11도…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소한 앞두고 즐기는 야외 스파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캐리비안베이에서 모델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2023.1.5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소한은 겨울 중 가장 추울 때로 꼽히는데 다만 6일은 크게 춥지 않겠다.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6일 낮 제주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후 늦은 오후와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하겠다.

대부분 지역은 토요일인 7일 오전 강수가 종료되겠다.

다만 지형의 영향으로 강원내륙·산지는 7일 낮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3~8㎝, 서울동부·경기북서부·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제주산지 1~5㎝, 서울서부·인천·경기남서부·강원북부동해안·충남내륙·전남동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이다.

강원내륙·산지는 적설량이 10㎝를 넘는 곳도 있겠다.

서울 동부권과 서부권 예상 적설량이 각각 1~5㎝와 1㎝ 내외로 차이가 나는 등 지역 간 적설량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밤부터 7일 저녁까지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에선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제주산지는 시속 90㎞ 이상)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바다에서는 6일 밤 서해상을 시작으로 7일 먼바다와 충남·전라서해·제주앞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5도, 대전 영하 4도와 영상 8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9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9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10도, 부산 영상 1도와 영상 10도다.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면서 현재 강원영서와 경기동부 일부 등에 내려져 있는 한파특보는 6일 해제될 전망이다.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6일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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