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변동폭 확대한 日 10년물 국채 0.5%로 발행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1.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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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0년물 국채 표면금리를 0.2%에서 0.5%로 올렸다. 8년1개월여 만에 최고 표면금리 수준으로, 지난달 일본은행이 장기금리의 변동 허용 폭을 확대해 사실상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월 발행분 10년물 채권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면서 액면가액에 대한 연간 이자지급률을 표시하는 표면금리를 0.5%로 올렸다. 표면금리 인상은 작년 4월 0.1%에서 0.2%로 올린 후 처음이다. 또 0.5%의 표면금리 수준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일본이 2032년 만기 2조6990억엔 10년물 국채를 표면금리 0.5%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종전과 달리 더 높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0년물 금리 상승은 다른 만기 채권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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