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박승원 시장 “시민 삶 회복하고 위기에 강한 도시로”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캠페인 우수아파트 선정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3년 사람 중심의 정책을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회복력이 있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도시의 성장 속에 소외되는 시민 없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박 시장은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재생산, 공동체 해체 등 사회적 약자의 고립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이상기후로 탄소중립 실천이 요구되는 격동의 시기 속에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평등을 극복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적경제, 평생학습, 자치분권 등 사람 중심의 정책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도시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날 박 시장은 2023년 회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위기에 강한 회복력이 있는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5가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첫째,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일상 회복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고, 코로나 이후 일상화된 디지털 문화가 골목상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양질의 공공일자리 마련, 경력단절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일자리를 확대, 1인 가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및 아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 구축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기후 회복을 위해 앞장선다. 광명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한다. 녹색건축과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와 인식 확산을 위한 환경교육 및 기업의 ESG 경영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셋째, 공간 복지를 실현해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 공간 복지를 위해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올해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마중물 삼아 곳곳에 마을정원과 공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 문화를 확산시킨다.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해 여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확대는 물론 기존 공공자원을 개방해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넷째, 자족형 명품 신도시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시 곳곳에서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직(職)·주(住)·락(樂)을 갖춘 친환경 명품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품격 있는 주거공간, 누구나 즐기는 문화생활과 편리한 교통망으로 새로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구도심 지역의 합리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도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계획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신도시 시민계획단도 운영한다.
다섯째,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더욱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공정무역과 공정관광이 일상화되는 도시를 조성한다. 지속 가능한 광명의 미래를 위해 평생학습지원금으로 누구나 소외 없이 학습을 누리는 평생학습 도시를 실현한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저력과 공직자들의 역량을 믿고 광명시의 바른 미래를 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에 시민들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 공식 SNS 만족도 조사, 평균 82.3% 만족
광명시는 2022년 광명시 공식 SNS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운영, 소통, 콘텐츠' 3가지 분야에서 응답자의 평균 8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광명시가 운영하는 5개의 SNS 매체(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채널)를 대상으로 운영, 소통, 콘텐츠 3가지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총 7203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운영 만족도 86%(6190명) △소통 만족도 79.6%(5740명) △콘텐츠 만족도 81.5%(5867명)로 평균 82.3%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공식 SNS 운영에 만족하는 사유로 '다양한 생활정보 습득 가능'(33.8%), '광명시와의 친밀감 형성에 도움'(30%)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개선될 점으로는 '쌍방향 의사소통 체계 강화'(29.7%)와 '실시간 정보 제공 강화'(20.8%) 등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 외에도 더 얻고 싶은 정보로 문화·행사 관련 의견이 많았으며, 기타의견으로 현장 사진 콘텐츠를 칭찬하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현장 사진 콘텐츠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문화·행사 정보를 소개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캠페인 우수아파트 선정
광명시는 2022년 한 해 동안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캠페인'에 참여한 공동주택 가운데 소등 참여율이 높은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광명역푸르지오, 광명현대아파트 3곳을 우수아파트로 선정했다.
10·10·10 소등 캠페인은 뜨거운 지구에 10분간 휴식을 주기 위해 매월 10일 밤 10시에 10분 동안 소등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위기 의식을 확산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다. 주택별로 소등 결과를 확인하는 자원봉사자 '별빛지기'가 소등 모니터링에 참여해 우수아파트를 선정했다. 시는 소등 참여율이 우수한 단지가 공동주택 지원 사업 및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10·10·10 소등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30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시 기후에너지과로 신청하면 되며, 별빛지기 자원봉사 활동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구에 휴식을 주는 10·10·10 소등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운동"이라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공동주택들도 많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3년에도 그린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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