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초연결" vs 조주완 "고객 행복"..삼성·LG 모두 '경험' 외쳤다[...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 등 1200여명 참석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캄온보딩 기술 선봬
선 없는 TV에 색깔 바꾸는 무드업냉장고 등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 세계 140억 개 상당 기기가 분리돼 있지 않고 연결된다면 사람들의 일상과 지구 환경을 위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오프닝스피치를 통해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건 사용자들이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관련 기능을 잘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제품 기능을 수행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초연결 경험을 제공할 가치이자 비전을 삼성 스마트싱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하자 컨퍼런스장 좌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고, 화면을 찍느라 분주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하면 사전에 설정해 놓은 취침·기상 등 사용자 루틴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함으로써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이날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LG전자가 강조해온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F·U·N 고객 경험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도 이날 대거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둬 실제 TV에는 주변기기 연결선이 없어지고 공간의 자유로움이 생겼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
LG전자 관계자는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거실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관 내부에는 LG의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도 마련됐다. 무드업 냉장고는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업(UP)가전’이기도 해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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