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무인기 5대…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어"

김천 기자 2023. 1.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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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된 모습(왼쪽), 대통령실 모습.〈사진=연합뉴스(왼쪽)·JTBC 캡처〉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26일 서울 상공을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국회 정보위원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뒤 기자들에게 "(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정원은)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무인기 관련 항적 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받았다"면서 "12대 침투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5대가 맞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은 현재 북한이 1~6m급 소형기 위주로 20여 종 500여 대의 무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폭형 등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을 포착했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 확보가 관건으로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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