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아파트 35층 높이 규제 9년 만에 폐지
[앵커]
10년 가까이 서울시 아파트에 적용되온 35층 높이기준 제한이 폐지됩니다.
용적률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높이와 모양의 아파트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된 35층 높이제한이 9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향후 20년 미래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계획엔 기존의 경직적이고 일률적 규제에서 탈피해, 다양한 미래의 도시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이 강조됐습니다.
이를 위해 7대 공간 계획이 발표됐는데, 우선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된 35층 높이 제한이 폐지됐습니다.
높이 제한이 없어지면서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단지는 다양한 설계안이 나올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연면적이나 용적률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보행일상권' 개념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주거 용도 위주의 일상 공간을 개편해 서울 전역을 도보 30분 내에서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땅의 용도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복합적인 개발을 위해, '비욘드 조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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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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