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리용호, 숙청 확인… 처형 여부는 확인 안 돼”
김동하 기자 2023. 1. 5. 17:20
국가정보원이 5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과 관련해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에 이같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리용호 숙청 원인’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숙청 원인이나 배경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리용호와 함께 숙청된 외무성 관련자들이 총 몇명인지’에 대한 질문 역시 “그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리용호와 북한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작년 잇달아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외무상을 지낸 리용호는 북한을 대표하는 미국통 외교관으로 꼽힌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리용호와 그의 동료들이 처형됐다면 김정은 정권 내에서 협상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
- 배민·쿠팡이츠 중개 수수료, 최고 7.8%p 내린다
- 다음달 만 40세 르브론 제임스, NBA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 프랑스 극우 르펜도 ‘사법 리스크’…차기 대선 출마 못할 수도
- [만물상] 美 장군 숙청
- 檢, ‘SG발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에 징역 40년·벌금 2조3590억 구형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
- ‘미사포’ 쓴 김태희, 두 딸과 명동성당서 포착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