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더 오를것" 골드만이 찍은 20개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볼 수 있는 친환경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IRA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20개를 제시했다. 브라이언 리 골드만삭스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IRA에 따라 '집계할 수 있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주식 20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리스트에는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과 쉽게 연관지을 수 있는 기업 외에도 산업재나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린데는 IRA를 통해 주당순이익(EPS)이 5~25%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익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그만큼 있다고 봤다. 린데는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가 316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주가(375달러)까지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
세계 1위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는 세계 1위 수소 생산 기업이기도 하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에 수소에너지 관련 지원 방안이 포함되면서 린데가 보유한 수소 생산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회사 베이커휴즈도 의외의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베이커휴즈는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격리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CCUS' 관련 장비를 공급할 수 있어 IRA 법안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IRA 법안은 검증된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베이커휴즈 목표주가는 4일(현지시간) 28달러 대비 14% 높은 32달러다.
[강인선 기자]
※해외 증시와 기업 분석 정보는 유튜브 '월가월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월가월부'로 이동합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 저녁마다 女와 고려호텔”…父 김정일도 ‘여성편력’ 못 막았다 - 매일경제
- 한국인 42만명 찾아 최다 관광객 2위 차지한 나라 - 매일경제
- “5%대 예금 사라진다”…3년 이상 高금리 예금 ‘갈아타기’ 러시 - 매일경제
- 반포자이 헬리오시티 한강현대 ‘줄하락’…올해 집값 전셋값 전망도 우울 - 매일경제
- 고용기금 고갈에 … 실업급여 확 줄인다 - 매일경제
- “우린 안되나요?” 규제 왕창 풀려도 이사 못가는 사람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박지원 “이재명, 김대중보다 훨씬 대단…尹 대신 文 만난건 잘못” - 매일경제
- 한달새 24% 폭락 LG엔솔…“언제 들어가면 되나요?”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중국인 결국 한국 몰려온다?...기관들이 사들인 종목 보니 - 매일경제
- 김민재 7월 영입 경쟁, 맨유가 현재 단독 선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