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사퇴…CEO 심사 과정 불참

변지희 기자 2023. 1. 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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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대표 연임에 반대 의사를 낸 가운데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이강철 KT 사외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이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인 2018년부터는 KT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KT 이사회가 구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자 기금운용본부장 명의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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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사외이사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대표 연임에 반대 의사를 낸 가운데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이강철 KT 사외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이사는 지난해 말 진행된 대표이사 심사 과정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8일 구현모 KT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는 참여했지만, 구 대표가 단독 후보로 최종 결정된 12월 28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 회의에는 불참했다. 이 이사의 사퇴와 관련한 행정 절차는 다음주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 이사의 사퇴와 관련해 “사임 의사를 표시한 것을 맞지만 행정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가 KT 이사회에서 빠지면서 국민연금이 민간 기업인 KT의 CEO 선임에 개입할 명분이 없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이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인 2018년부터는 KT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KT 이사회가 구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자 기금운용본부장 명의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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