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개인정보 2억 3천만 건, 해커 밀거래 사이트 매물로"

이홍갑 기자 2023. 1. 5.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위터 회원의 개인정보 2억 3천여 건이 해커 웹사이트에 버젓이 게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해킹된 정보가 밀거래되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등 트위터 계정 정보 약 2억 3천500만 건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개인정보는 2021년 말 수집됐으며, 외부에서 트위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회원의 개인정보 2억 3천여 건이 해커 웹사이트에 버젓이 게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해킹된 정보가 밀거래되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등 트위터 계정 정보 약 2억 3천500만 건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개인정보는 2021년 말 수집됐으며, 외부에서 트위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앞서 트위터에서는 2020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인 계정 130여 개가 무더기로 해킹당했습니다.

이번 유출이 트위터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 체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P는 우려했습니다.

유출된 이메일 주소를 악용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등 계정 자체를 도용할 수 있습니다.

허드슨 록 측은 "유출된 트위터 개인정보는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정부에서도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새로운 사주가 된 머스크가 경영 전반을 뒤흔들면서 보안 부서 등에서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