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인생 경기'…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꺾고 3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데니스 슈뢰더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로이터

데니스 슈뢰더가 특급 활약을 펼친 LA 레이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각)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12-109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는 올시즌 17승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자리했다. 1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이날 레이커스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감기로 결장했다. 하지만 슈뢰더가 펄펄 날았다. 슈뢰더는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32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마스 브라이언트(21점 9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2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20점 이상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30점, 지미 버틀러가 27점을 올렸으나 타일러 히로가 9점에 묶였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52-48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마이애미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다. 3쿼터 들어 아데바요가 덩크슛으로 마이애미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갔고 버틀러도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4쿼터에서 마이애미는 맥스 스트러스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히로의 3점슛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연속 득점을 올리더니 슈뢰더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치며 3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