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부·기관장 첫 회동… 단합 다지며 정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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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핵심 간부 8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첫 번째 토론에선 김 지사가 자신의 대표 정책으로 삼은 기회사다리와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등 '기회패키지'를 두고 분임 토의가 진행된다.
앞서 김 지사는 "실·국장과 기관장 워크숍을 하려 한다"며 "과거와 달리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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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6일 오후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연다. 시간과 분야의 제약 없이 도의 정책과 청사진을 두고 간부들이 토론에 나선다. 워크숍에는 고위 간부와 기관장 외에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과 도정자문위원들이 함께한다.
행사의 목표는 표면적으론 정책 발굴이다. 민선 8기 핵심 인사들이 모여 단합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각개전투를 벌였던 측근들과 새롭게 영입된 핵심 인사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향후 ‘김동연호’의 정책 색깔을 결정할 무대로도 평가받는다.
워크숍은 김 지사의 주문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실·국장급 광폭 인사를 단행하고, 13개 산하 기관장 임명을 마무리했다.
행사는 ‘청사진’ 토론과 ‘정책발굴’ 자유토론의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토론에선 김 지사가 자신의 대표 정책으로 삼은 기회사다리와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등 ‘기회패키지’를 두고 분임 토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토론에선 미래 먹거리와 핵심정책에 무게를 두고 토의가 이어진다.
앞서 김 지사는 “실·국장과 기관장 워크숍을 하려 한다”며 “과거와 달리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오라”고 강조했다.
◆ 대선·지방선거 거치며 각개전투 벌인 인사들 모여…민선 8기 ‘정책 색깔’ 결정
이번 워크숍은 오랜 공백을 거친 도 산하 기관들이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인사청문회를 거친 도 산하 기관장은 김세용 경기도시주택공사(GH) 사장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등 모두 10명이다. 여기에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산하기관 수장들도 빠르게 채워졌다. 처음 임명한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과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도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갔다.
남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아트센터 등의 인사청문회는 해를 넘겨 올해 진행된다. 두 기관은 최근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역시 채용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지난해 도의 산하 기관장 인사는 부침을 겪었다. 도의회 보건복지위는 당시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결여 등을 이유로 유일하게 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으나, 김 지사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임명을 강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관 출신인 안 신임 원장은 3선 도의원에 부의장을 지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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