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남편 향한 그리움… "경조사 봉투에 ○○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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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사별한 남편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예고편에서 김혜자는 "저는 토크쇼를 무서워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혜자는 '먼저 떠난 남편 분이 걱정이 많으셨다고 한다'라는 말에 "남편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김혜자의 남편은 지난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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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8시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의 말미에는 다음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음주 '유퀴즈'에는 배우 김혜자가 출연한다.
예고편에서 김혜자는 "저는 토크쇼를 무서워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MC들이 '국민 엄마라는 애칭이 있는데 실제로 어머니로서는 어떠냐'라고 묻자 "0점이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부엌 살림을 잘 하는 주부 역할이 가장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축의금·부의 이런 글자를 한문으로 쓰는 게 멋있었는데 저는 멀쩡히 학교 다니고도 한문을 잘 못썼다"며 "남편이 나를 위해 경조사 봉투를 엄청 많이 써주고 갔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혜자는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나를 잘 끝마치고 싶다. 정말 연기밖에 몰랐다. 대사 못 외우는 날이 오면 어떻게 하나, 기억력 없어지면 그만둬야 하는데 그 순간이 언제 올까. 80살이 넘으니까 그게 제일 두렵더라"고 밝혔다.
김혜자의 남편은 지난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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