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도 살린다…'고교 교육력 제고방안' 상반기 발표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안 마련…상반기 중 2곳 선정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서한샘 기자 =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존치를 포함해 모든 학생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시안'을 상반기 중 발표한다.
자사고 등이 존치됐을 때 일반고의 교육력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오는 2025년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의 도입을 위해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방안'도 이달 중 내놓는다.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단 한명도 놓치지 않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깨어나는 교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 상반기 중 교실수업 혁신안 마련…하반기엔 교사 연수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 수업·평가 혁신,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및 지역의 다양한 우수학교 육성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토론형 수업, 인공지능(AI)·에듀테크 활용 수업 등 수업 방식의 혁신과 이와 연계된 평가를 실시하는 교실수업 혁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든 교사가 수업·평가 방식의 혁신을 이해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
교실 수업과 평가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고교학점제 보완방안도 2월까지 수립, 발표한다.
고교 교육력 제고방안을 마련, 공교육 혁신의 선도모델로서의 국립고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교육청-지자체 협력을 통한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미국 챠터스쿨(Charter School)이나 영국 아카데미(Academy) 사례 등을 참고해 학교 운영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전에 고교다양화 정책 때 일반고가 교육력 제고에 정책적인 실현이 부족했다는 성찰을 토대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기반 디지털 교과서, 2025년부터 단계적 도입 개별 맞춤형 교육 구현을 위해 교육부는 이달 중 '디지털기반 교육혁신방안'을 수립한다.
기존 서책형교과서를 바탕으로 AI 기반 코스웨어(디지털 교과서)를 운영해 학습데이터 분석결과를 교사가 수업에 활용하도록 한다.
코스웨어란 교과과정(Course)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바람직한 교수환경 또는 수업 조건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내년에 시범운영을 한 뒤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이미 정책연구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과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연구를 마쳤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도록 준비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사용을 포함한 '1인 1디바이스' 방안을 찾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도출된 애로사항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도록 테스트베드를 6개소를 신규 구축하고, 상반기 중 '에듀테크 진흥방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 교사혁신 지원체계 구축…교육전문대학원 도입도
현장 교원과 전문가 등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해 미래역량 함양, 교육현장 연구·실습을 기반으로 대학원 수준 교원양성과 교·사대 혁신을 지원하는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방안'을 4월까지 마련한다.
교육부는 양성규모 적정화·양성교육 전문화 목표만 제시하고,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전문대학원을 마치면 전문석사학위 또는 전문박사학위와 정교사 1급 자격을 주는 방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시범운영 할 수 있는 2개 대학 정도의 교육전문대학원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되 전환이 되지 않는 학교에서는 재직 교사들의 재교육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원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에듀테크 기업 등과 협업해 생애주기별 체계적 맞춤형 교원 역량 함양도 추진한다.
교육활동 보호강화, 학교행정 업무경감 및 교원인사제도 개선 시안은 8월까지 마련한다. 교육혁신 지원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반영한 새로운 교원 수급모델 마련과 '중장기(2024~2027) 교원수급계획'도 3월까지 수립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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