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최대 10㎝ 눈···지역별 편차 크다는데, 우리 동네는?

강한들 기자 2023. 1. 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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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6일 저녁부터 7일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저기압이 통과하며 오는 6일 저녁에서 7일 오전 중부 내륙을 중심을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6일 늦은 오후 서쪽 지역부터 시작된 강수는 저녁에서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수는 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서쪽부터 종료되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7일 낮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 안에서도 적설량의 편차가 클 수 있다. 수도권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수도권 앞 경기만을 지나며 구름이 더 발생할 수 있고, 낮 시간대에 구름이 햇빛을 가린다면 기온이 더 떨어져 적설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7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 산지에서 10㎝ 이상으로 가장 많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3~8㎝ 정도 눈이 쌓이겠다. 서울 동부, 경기 북서부,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는 1~5㎝ 적설량을 보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1㎝ 내외의 적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시간이 6일 퇴근 시간대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 비가 오며 도로에는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정확한 예보를 확인하려면 6일 오전 11시 이후 기상청 날씨누리 ‘단기 예보’에서 원하는 지역을 입력하면 시간대별 적설량을 확인할 수 있다.


☞ 단기예보 - 기상청 날씨누리
     https://www.weather.go.kr/w/weather/forecast/short-term.do

서울 동작구 신대방제2동은 오후 7시부터 눈이 와, 오후 8시쯤에는 적설량이 0.5㎝ 일 것으로 5일 오후 예보됐다.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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