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만난 멸종위기 식물⋯구상나무·부산꼬리풀 등 NFT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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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의 식물들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제작돼 세상과 만난다.
핀테크기업 두나무와 한국수목정원관리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NFT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NFT는 고유의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희귀식물들의 속성과도 잘 맞는 기술"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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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금·수수료 전액 식물보호기금 조성
사라질 위기의 식물들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제작돼 세상과 만난다.
핀테크기업 두나무와 한국수목정원관리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NFT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음악·이미지·영상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고유 인식값을 부여한 파일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두 기관이 손잡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부산꼬리풀·구상나무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해 판매한다. 각 식물의 NFT에는 자생지와 멸종 등급 등의 정보를 담았으며, 기성 작가부터 발달장애 작가 등 다양한 예술인이 참여해 각 식물의 특징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해당 NFT는 업비트 NFT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5일 고정가 판매방식으로 첫 판매가 시작됐으며, 3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마다 3~4개씩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구매자 전원에게 작품 1개당 국립세종수목원 티켓 2장을 제공한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로 발행한 NFT 판매수수료 전액을 멸종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NFT는 고유의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희귀식물들의 속성과도 잘 맞는 기술"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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