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인치 4K LG TV에… 전선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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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시그니처 올레드 M’ TV 선보여
“갤럭시워치를 통해 운전자의 어젯밤 수면 정보, 현재 심박수, 운동량을 파악했습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한적한 경로로 안내하겠습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있는 차량에 올라타자 이 같은 안내가 흘러나왔다. 삼성전자가 전장(電裝·자동차용 전자장비) 자회사 하만과 함께 만든 ‘레디 케어(Ready care)’란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차에 올라타면 손목에 찬 갤럭시워치와 자동 연결해 각종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라 차량 내부 조명과 온도, 음악 크기까지 조절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운전 중에는 차량 내 카메라, 센서를 가동해 운전자의 졸음 징후, 주의 산만 정도를 파악한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빨간색 화면이나 소리로 경고하고, 차량 온도를 낮추거나 음악 소리를 갑자기 키우기도 한다.
삼성은 또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으로 삼성, LG, GE 등 세계 15개 가전사의 제품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필립스 등의 스마트카메라·도어벨·조명 같은 소형 전자기기까지 한꺼번에 연결, 제어할 수 있는 사각형 허브(hub) 기기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4K(초고해상도) 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9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 M’ TV를 선보였다. 보통 TV는 셋톱박스와 유선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선(線)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소비자 불만을 해결한 제품이다. TV 본체만 전원에 연결하고, 제품 반경 10m 이내에 셋톱박스를 두면 무선으로 4K급 대용량 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 전송해준다. LG는 연내 제품을 출시하고, 이 같은 무선 제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TV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져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TV와 가구를 재배치할 때도 훨씬 수월하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중 최고 화질을 구현한 3세대 ‘메타’ OLED TV 패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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