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고향’ 예산 시장에 ‘백종원 맛집’ 생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1. 5. 17:0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의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5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음식점 5곳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이번 시장창업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종원 대표는 예산 전통시장 내 빈 점포들을 새단장해 음식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요 메뉴는 닭바베큐, 파기름국수·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고기와 상차림·쌈 채소 등이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예산의 맛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메뉴가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또 시장 내 다른 점주들과의 화합을 위해 기존 점포에도 추가 메뉴 개발 등을 지원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예산시장 내 2∼3개 점포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예산군도 시장 내에 올해까지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백종원 대표는 “점포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많은 사람이 찾아 어렸을 적 북적북적했던 예산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시장이 살아나, 예산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표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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