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국토부 장관에 청주공항 활주로 확충 등 건의

충북도청서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
국토부, 충청 동반성장 3대 전략·19개 과제 제시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충 등 도내 현안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었다.

장관이 직접 지역을 찾아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맞춤형 국토교통 지원전략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중부내륙연계지원 특별법 제정, 댐 주변지역 규제 완화 등 충청권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야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가지 도내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과 연장, 전면개량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영동~진천 고속도로 건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청주도심 통과 충청광역철도 노선 조속 확정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등이다.

국토부는 충청권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 전략 19개 과제를 제시했다.

국가행정과 균형발전 중심 충청권 전략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설계공모 추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등이 담겼다.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에는 △광역철도 적기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예타 추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025년 착공 목표 등이 포함됐다.

특화 산업과 혁신성장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지역 첨단산업 기반 마련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세계대학경기대회 인프라 지원 등을 제시했다.

원희룡 장관은 "지역균형발전 정책 성과를 위해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수요에 기반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균형발전 정책 틀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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