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동 국립공연단지 설계…장애예술인 공연장 6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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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순수예술을 K컬처의 차세대 주자로 육성한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공연장을 오는 6월 개관하는 등 장애예술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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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인 생애 첫 지원 사업에 35억원 투입
클래식·국악·무용 등 순수예술 해외 진출 지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시행령 3월 마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순수예술을 K컬처의 차세대 주자로 육성한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공연장을 오는 6월 개관하는 등 장애예술 지원도 강화한다.
더 많은 청년 예술인이 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예술 생태계를 만든다. 예술활동을 막 시작한 청년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계 안착을 위해 ‘청년 예술인 생애 첫 지원’ 사업을 35억 원 규모로 새로 추진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하며 예술계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58억 원을 투입한다. 예술 활동과 비즈니스를 종합 지원하는 ‘아트코리아 랩’은 116억 원을 들여 올해 6월 중 준공 계획이다.
K아트의 해외 예술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클래식·국악·무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을 해외에 적극 소개한다. ‘K-뮤지컬 국제 마켓’을 통한 뮤지컬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 ‘KL웨이브’(KLWAVE)은 2023년 중 구축한다.
공연·시각예술·문학 등 장르별 창작·향유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시설 건립 및 재건축도 진행한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에 들어서는 국립공연단지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고,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는 오는 5월 준공한다. 재건축을 준비 중인 국립정동극장도 올해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인리 문화공간, 국립디자인박물관, 국립한국문학관 등도 올해 착공 및 설계, 공사를 진행한다.
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9월 수립한 ‘제1차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관련 시행령을 3월 중 마련한다. 6월엔 장애예술인을 위한 공연장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개관한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전시장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조성에 나선다.
문체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업무계획’은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이라는 비전 아래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 △현장 속으로, 다시 뛰는 K-스포츠 등 6개를 핵심 추진과제로 담고 있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액 220억 달러,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및 관광 수입 300억 달러, 문화·체육활동 참여율 각 85%(문화), 70%(체육)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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