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동료 된다…모로코 '4강 주역' 이적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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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키는 데 이바지한 '주역' 아제딘 우나히(22)의 새 행선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깜짝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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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로코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키는 데 이바지한 '주역' 아제딘 우나히(22)의 새 행선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김민재(26)가 뛰고 있는 나폴리(이탈리아)가 영입이 유력하다는 보도다. 앙제(프랑스)와 이미 이적료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24', 프랑스 '르10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5일(한국시간) "우나이가 나폴리로 이적하는 게 유력하다.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0억 원) 수준에 합의점을 찾았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깜짝 스타'다. 실제 올해 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모로코의 중원을 지켰다. 3·4위전에서도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한 볼 키핑과 빼어난 탈압박으로 역습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누비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도 앞장섰다.
실제 7경기 동안 기회 창출 6회와 태클 9회, 가로채기 7회, 걷어내기 1회, 슛 블록 1회 등 공수에 걸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통틀어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 10위(10회)에 올랐다. 포지션이 윙어나 스트라이커가 아닌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이에 우나히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그중 나폴 리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합의를 마치면서 최종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다만 계약 조건에 따라서 우나히는 당장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칼치오 나폴리24'는 "나폴리는 영입을 완료한 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앙제로 다시 임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나히는 스트라스부르(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아브항슈(프랑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앙제에서 뛰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시장차기는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로 책정됐다. 2달 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상이 반영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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