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암표까지…” 블랙핑크 홍콩 공연에 난리난 中 팬심

공미나 기자 2023. 1.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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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다음 주 홍콩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중국 팬들 사이에서 수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암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 중국과 홍콩과의 전면 왕래 재개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지난 3년간 해외로 나가지 못한 K팝 팬들이 블랙핑크 공연 표를 구하기 위해 가세하며 암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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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록으로 2022년을 장식한 블랙핑크.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블랙핑크가 다음 주 홍콩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중국 팬들 사이에서 수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암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현지시간) 이달 홍콩에서 열리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암표가 8배 이상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과 홍콩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제로 코로나’를 표방하며 나란히 국경을 닫고 두 지역 주민 왕래도 엄격히 통제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이 오는 8일부터 중국 국민의 점진적 해외여행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중국과 홍콩과의 전면 왕래 재개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지난 3년간 해외로 나가지 못한 K팝 팬들이 블랙핑크 공연 표를 구하기 위해 가세하며 암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중고 거래 플랫폼 셴위에는 ‘홍콩 블랙핑크 콘서트’ 키워드를 검색하면 50개 이상의 암표 거래글이 뜨며, 최소 정상가의 두 배 가격을 부르고 있다.

한 리셀러는 원가 799홍콩 달러(약 13만원) 티켓을 한장에 2000위안(약 3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리허설 관람 혜택 등이 포함된 VIP 티켓은 2만2000위안(약 407만원)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이 티켓의 원래 가격은 2999홍콩 달러(약 49만원)이다.

한 판매자는 “1월 8일 국경이 다시 열린 후 검역이 필요하지 않다.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가격이 급등할 것이다”이라고 했다.

중국 본토의 한 블랙핑크 팬은 VIP 티켓을 리셀러로부터 3500위안(약 65만원)에 구입했다고 SCMP에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시작한 월드투어 일환으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공연을 연다. 이 공연 티켓은 지난해 11월 판매 개시 이후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5일 홍콩특별행정자치구와의 왕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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