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겨울철 졸음운전 사망 늘어…"30분마다 환기해야"

이혜미 기자 2023. 1. 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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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 한 대가 서서히 갓길 쪽으로 움직이더니 정차해있는 다른 트럭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한밤중 빠른 속도로 달리던 25톤 화물트럭은 앞쪽에 있던 안전시설물과 부딪친 뒤 휘청거리며 옆으로 쓰러집니다.

모두 한겨울 졸음운전이 원인이 돼 발생한 사곱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1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기온이 낮을수록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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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졸음운전 사망 늘어.."30분마다 환기해야" ]

화물트럭 한 대가 서서히 갓길 쪽으로 움직이더니 정차해있는 다른 트럭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한밤중 빠른 속도로 달리던 25톤 화물트럭은 앞쪽에 있던 안전시설물과 부딪친 뒤 휘청거리며 옆으로 쓰러집니다.

모두 한겨울 졸음운전이 원인이 돼 발생한 사곱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1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기온이 낮을수록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던 2021년 1월 6일부터 닷새 동안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4명 중 3명은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추위 때문에 창문을 닫고 오랫동안 히터를 사용하다 보니, 밀폐된 차량 안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고 뇌로 가는 산소량은 줄어 쉽게 졸음이 오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낮은 기온은 차량 부품과 타이어 수축 등에도 영향을 줘서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 고장 차량 신고 건수는 4배 더 늘어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유차는 기온이 떨어지면 경유가 굳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엔진이 꺼질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내부 온도를 21~23도로 맞추고 30분에 한 번씩 창문을 내려 환기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내나 지하에 주차하면 자동차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이혜미입니다.

( 취재 : 이혜미 / 영상편집 : 하성원 / CG : 이종정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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