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글로벌 향한 준비 ‘착착’…신작 다수 준비
지난해 3월 31일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와 ‘히트’와 ‘오버히트’, ‘V4’, ‘블루아카이브’로 명성을 쌓은 넷게임즈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과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실제 지난해 8월 모회사 넥슨을 통해 출시한 MMORPG ‘히트2’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까지 달성하며 넥슨게임즈의 역량을 재입증했다. ‘히트2’는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력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 8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96억원으로 연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히트2’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4분기의 경우 에프엔가이드 기준 연결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이 점쳐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기존 라이브 게임 ‘히트2’와 ‘블루아카이브’, ‘서든어택’, ‘V4’의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매출원 창출에 나선다. 연내 출시 목표인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를 비롯해 ‘갓썸 클래시오브갓’, ‘프로젝트 DX’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5대5 팀 전술 기반의 전략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는 오는 3월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요원을 선택해 팀을 구성할 수 있는 3인칭 슈팅게임이다. 이미 지난해 6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12월 한국과 북미 이용자 대상 포커스 그룹 테스트로 추가 의견 취합에도 나섰다. 넥슨게임즈는 넥슨과 함께 3월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모바일 MMORTS ‘갓썸: 클래시오브갓’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대규모 영토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했다. 또 넥슨이 선보였던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새로운 MMORPG ‘프로젝트 DX’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히트2’의 경우 이용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필드와 던전 난이도를 일부 조정하고 신규 콘텐츠와 신규 지역, 신규 던전을 추가한다. 많은 이용자가 요청한 장비 세트 효과 도입은 물론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한 성장 시스템도 개발해 선보인다. 이용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회공헌 캠페인 ‘히트투게더’도 지속한다.
지난해 일본 시장 매출 순위 역주행, 한국 내 이용자들의 성원 등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IP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OST, 아트북, 코믹북, 굿즈 등을 발매하며 이용자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출시 18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서비스 환경 개선에 힘쓴다. 지난해 말 새롭게 ‘서든어택’을 총괄하게 된 김태현 디렉터가 직접 전국 PC방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김 디렉터는 지난해 12월 30일 진행된 서울 행사에서 올해 첫 번째 시즌 소개와 함께 불법 프로그램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V4’ 역시 지난해의 시즌제 및 월드 단위 콘텐츠 추가와 편의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층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제공에 나선다. 매 시즌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게임 내 플레이 환경 개선을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4종의 라이브 게임과 4종의 신작 개발로 다양한 장르, 폭넓은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사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게임 개발사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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