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레전드 김주성, 1군 사령탑 데뷔한다
김상윤 기자 2023. 1. 5. 16:46
국내 남자 프로농구 스타 선수 출신 김주성(44) 코치가 1군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원주 DB는 5일 “이상범 감독과 김성철 수석코치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며 “오는 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부터 김주성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DB에서만 16시즌을 뛴 구단 레전드다. 통산 블록슛 1위(1037개), 득점 3위(1만288점), 리바운드 4위(4425개) 기록을 갖고 있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DB 코치로 부임했다. 프로농구 2군 격인 KBL(한국농구연맹) D리그에서 팀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지만 1군 사령탑은 이번이 처음이다.
DB는 4일 기준 11승 18패로 10팀 중 9위로 처져 있다. 김 감독대행은 팀을 추스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편 이상범 전 감독은 2017년 4월 DB에 부임한 뒤 6년 만에 팀과의 동행을 마쳤다. 그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이끌었다. 이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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