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갑차 지원 vs 미사일 과시…미·러 우크라전 무력시위 격화

김현주 2023. 1.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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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서방 측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와 군사 대국 러시아 사이의 무기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잇따라 서방측 지원으로 무기를 보강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는 신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은 호위함을 바다에 띄우며 무력 과시에 나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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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서방 측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와 군사 대국 러시아 사이의 무기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호주에 이어 프랑스와 미국으로부터도 장갑차를 지원받아 반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방측은 본격적 전차(탱크)를 지원해 달라는 우크라이나 측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은 호위함을 바다에 띄워 무력 역량 시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미국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州)를 방문했을 때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 장갑차는 25mm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경량 전차(light tank)와 맞먹는 전투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역량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잇따라 서방측 지원으로 무기를 보강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는 신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은 호위함을 바다에 띄우며 무력 과시에 나섰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함선에 실린 치르콘은 해상 기반 시스템이며 대서양에서부터 인도양, 지중해로 호위함이 항해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했는데요.

러시아군이 대서양으로 호위함을 진출시킨 것은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삼아 신무기 시스템을 점검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현주>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미 해병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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