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 무인기의 용산 침투‥군통수권자 대국민사과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 무인기의 용산 비행금지구역 침투 사실을 두고 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며, "군 당국은 그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왔다.
심지어 민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적 행위' 운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밀분석 전까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포함한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 P-73이 뚫린 지도 몰랐던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며, "전쟁 중이었다면 최고수준의 형벌이 내려졌을 사안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기가 발생했을 때 최종책임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빠르고 정확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모름지기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하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 비춰지는 대통령께서는 연일 말폭탄 던지기만 바쁜 듯 보인다.
평화를 지키겠다면서 전쟁위험을 높이는 우를 범해서야 되겠는가"라며, "과격한 발언 삼가시고 이럴수록 더 엄중하게 처신해달라. 아마추어 정권이 운전대 잡고 과격운전하다 사고 날 것 같다, 더 이상 불안해 못 살겠다 호소하시는 국민을 헤아려달라"고 적었습니다.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291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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