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줬으면"…4개월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이민재 기자 2023. 1.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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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오랜만에 터졌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4호 골을 터트려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리그 득점이 없던 손흥민이 9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이 리그에서 3골 2도움으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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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오랜만에 터졌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4호 골을 터트려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해리 케인은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맷 도허티의 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의 골은 후반 27분 터졌다. 케인이 뒤에서 보낸 로빙 패스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떨어졌고, 손흥민이 이를 잡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리그 득점이 없던 손흥민이 9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무려 4개월 만에 나온 리그 골이다.

또한 손흥민과 케인은 골을 각각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선수가 동반 득점을 기록한 건 이날 경기가 34번째였다. 이들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33경기)의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이 리그에서 3골 2도움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생겼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여러 영향을 받았다.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으면서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중앙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2분 케인이 찔러준 공을 받은 뒤 질주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날카로웠다. 1분 뒤 케인은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재차 패스한 공은 맷 도허티의 추가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문제와 함께 공격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 공격진의 부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골이 나왔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쁘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때로는 어떤 길로 나아갈 때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오늘 득점이 손흥민에게 남은 시즌 다시 시작할 자신감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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