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규제완화 효과? 올해 내내 집값 떨어져요"

나원식 2023. 1.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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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에서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영끌족, 벼락거지 등 부동산 시장에 흉흉한 유행어가 돌았죠.

정부가 최근 내놓은 규제지역 해제 등 완화 정책도 당장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전쟁 등 외생 변수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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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동산 전망, 릴레이 인터뷰]
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
"실수요자, 올 하반기쯤 급급매·경매 노려야"

지난 정부에서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영끌족, 벼락거지 등 부동산 시장에 흉흉한 유행어가 돌았죠. 하지만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시장이 안정화하나 싶더니 어느새 급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급변한 건데요.

정부가 최근 내놓은 규제지역 해제 등 완화 정책도 당장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실수요자들은 이런 흐름 속에서 언제쯤 집을 사야 할까요.

비즈니스워치 분양미식회가 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를 만나 2023년 주택 시장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서 교수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이 올해도 지속할 거라고 분석합니다. 당장 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더라도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더라도 곧장 저금리로 내리지는 않을 거고요. 또 전쟁이 끝나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다툼 등 국제 정세의 혼란이 여전히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규제 완화 기조를 지속하리라는 전망인데요.

실제 정부는 지난 3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완화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5일부터 강남3구·용산 외 규제지역 다 풀린다(1월 3일)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전쟁 등 외생 변수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올해 연말까지는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인데요. 서 교수는 올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각각 5% 하락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에 대한 조언도 내놨습니다.

서 교수는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했는데요. 집을 사서 투자 수익을 내려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삶의 질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자금 여력이 있다면 최근 하락장에서 나오는 급급매물이나 아니면 경매 물건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올해까지는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쯤 결정을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설명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분양미식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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