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지난해 3.5분마다 현장 활동…화재 3017건 전년比 29.4% ↑

김용구 기자 2023. 1.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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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방당국이 지난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3.5분마다 현장에 달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14만8000여건, 일평균 407.6건의 현장 활동을 벌였다.

화재의 경우 연간 총 3017건, 하루 평균 8.3건으로 전년보다 29.4%(686건) 증가했다.

구급 이송 건수는 연간 총 9만1111건으로 하루 평균 250건을 처리해 전년보다 14.6%(7854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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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경남 소방당국이 지난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3.5분마다 현장에 달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14만8000여건, 일평균 407.6건의 현장 활동을 벌였다. 3.5분마다 1건을 처리한 셈이다. 창원소방본부가 담당하는 창원지역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도민 신고 접수는 연간 총 67만2985건, 하루 평균 1844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보다 2.5%(1만 6313건) 증가한 수치이다.

화재의 경우 연간 총 3017건, 하루 평균 8.3건으로 전년보다 29.4%(686건)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48명(사망 9명, 부상 139명)으로 52.6%(51명)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405억8100만원으로 88.4%(190억4300만원) 늘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산행이 증가하면서 임야 화재 등이 대폭 늘었다"고 진단했다.

구조 건수는 2만1240건, 하루 평균 58.1건으로 전년보다 6.7%(1337건) 증가했다. 반면 생활안전 건수는 3만3167건으로 하루 평균 90.9건으로 전년보다 10.4%(3864건) 감소했다.

구급 이송 건수는 연간 총 9만1111건으로 하루 평균 250건을 처리해 전년보다 14.6%(7854건) 증가했다. 이송인원도 8만6323명으로 7.5%(전년 9만2832명) 증가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요 증가 원인은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이송"이라며 "지난해 확진·의심자만 1만1625명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경남 소방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더 안전한 경남, 더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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