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에 금융주 급등…신한지주 8% 상승

박채영 기자 2023. 1. 5. 16: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8.38%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7.19%), KB금융(6.73%), 우리금융지주(4.20%) 등 다른 금융지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도 7.48%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은행도 8.68%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이날 0시부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만 남기고 ‘부동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투기지역)’을 해지했다.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강남·서초·송파·용산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 수정·분당, 하남, 광명은 완화된 금융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규제지역일 때 적용되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50%는 70%로 상향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지주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외에도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지주는 최근 경영포럼에서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38%) 오른 2264.6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5%) 떨어진 679.92에 장을 마쳤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