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지난해 고부가·친환경 선박 58% 수주…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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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고부가·친환경 선박의 과반을 수주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지난해 전세계 발주 비중이 62% 급증한 친환경 선박에서도 한국은 전세계 발주량 2606만CGT 중 50%인 1312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선박의 대표 주자인 LNG추진선박은 전세계 발주물량 중 54%를 한국이 수주해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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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조선산업은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의 37%인 1559만CGT(453억달러)를 수주하며 2018년도(38%)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021년 대비 전세계 발주량이 22% 감소했지만 국내 조선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올랐다.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의 발주가 많았고 한국이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약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컨테이너선은 1184만CGT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탱커는 290CGT로 52%, 벌커는 502만CGT로 57% 각각 줄었다.
LNG운반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LNG 수요증가로 1452만CGT가 발주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은 2022년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고부가가치 선박 2079만CGT(270척) 중 58%인 1198만CGT(149척)를 한국이 휩쓸었다.
특히 최근 역대 최고 선가를 경신 중인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452만CGT의 70%인 1012만CGT를 한국이 수주하며 LNG운반선 1위 기술 강국의 면모를 입증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지난해 전세계 발주 비중이 62% 급증한 친환경 선박에서도 한국은 전세계 발주량 2606만CGT 중 50%인 1312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선박의 추진 연료별로는 한국 수주량 중 약 92%가 LNG 추진 선박이며 이어 메탄올 추진 선박 5%, LPG 추진 선박이 3% 순이다.
친환경 선박의 대표 주자인 LNG추진선박은 전세계 발주물량 중 54%를 한국이 수주해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형 조선 5사는 모두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은 239억9000만달러(197척)을 수주해 목표(174억4000만달러) 대비 38%를 초과했다.
삼성중공업은 94억달러(49척)를 수주해 목표(88억달러) 대비 7%를, 대우조선해양은 104억달러(46척)을 수주해 목표(89억달러) 대비 16%를 각각 초과 달성했다.
각 사는 평균 3~4년치 일감을 확보해 클락슨 세계 조선사 순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300억원을 조선 분야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 선박시장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암모니아 및 전기추진 선박의 추진 시스템 등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LNG운반선의 기술격차 확대를 위해 LNG 저장 시스템(화물창)의 상용화 및 극저온 펌프 등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개선된 수주물량이 차질없이 건조될 수 있도록 국내 구직자 대상 인력양성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외국인력 도입제도의 지속적 개선을 통하여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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