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카유용' 삼천포수협 임원 등 경찰 고발...'업무상 횡령·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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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홍석용) 임원 등이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삼천포수협 일부 조합원 등은 A상임이사와 B어촌계장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사천해양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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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삼천포수협 일부 조합원 등은 A상임이사와 B어촌계장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사천해양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A씨는 오는 3월에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삼천포수협 조합장으로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역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사천시 소재 한 건어물 가게에서 모교인 D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의 선물용으로 마른 멸치 100포(개당 3만원)를 구입하는 등 3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으로 삼천포수협의 재물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음식비 등을 결재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한도가 초과하면 여러 지점 등에 배당된 '법카'를 빌려서까지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히 수협 소유인 토지와 건물을 15년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임대차계약을 채결해 수협측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제기됐다.
고발인 등은 이들이 15년간 시세보다 현저히 낮게 임대해 수협은 9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천시가 어민들의 어업활동 지원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의 사용료를 횡령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지원 시설인 어선인양기(크레인)와 도크장(선양시설)의 사용료를 받아 어촌계 운영비로 충당하지 않고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8년부터 3년간 경남도와 사천시가 지원한 어구보관창고 70여개 컨테이너를 30~50만원을 받아 착복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어민피해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도 수천만원을 착복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고발인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들이 상임이사, 어촌계장 등 직위를 이용, 수협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공정한 사회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협과 해당 어촌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이들을 철저히 수사해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상임이사는 <머니S>와의 전화통화에서 "바쁜 업무 관계로 통화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당사자인 B씨는 "고발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언론에 답변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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