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요금 16일부터 인상… 중형택시 기본료 4000원

김덕용 2023. 1.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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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택시 기본요금(2㎞)이 오는 16일부터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오른다.

대구시는 인건비, LP 가스 가격 등 운송원가 상승과 서울 등 다른 시와 도의 택시요금 인상 추진에 따라 반영한 결정이라고 5일 밝혔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업계의 경영난, 운수 종사자의 낮은 소득 및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적정 요금을 산출해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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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택시 기본요금(2㎞)이 오는 16일부터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2018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택시들이 요금 인상에 따른 미터기 조정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대구시는 인건비, LP 가스 가격 등 운송원가 상승과 서울 등 다른 시와 도의 택시요금 인상 추진에 따라 반영한 결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15일과 12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교통개선위원회 회의와 지난해 12월 21일 지역경제협의회 심의를 거쳐 택시운임 및 요율을 확정했다.

거리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인상한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이 4500원에서 5500원으로 오른다. 거리 요금은 114m당 200원에서 113m당 200원으로, 시간 요금은 27초당 200원에서 26초당 200원으로 조정했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하던 심야할증 요금 적용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업계의 경영난, 운수 종사자의 낮은 소득 및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적정 요금을 산출해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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