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원 동복댐 저수율 25% 아래로…한달새 4.5%P 하락

손상원 2023. 1.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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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져 위기감을 더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율은 24.95%로, 한때 12%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5% 미만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광주천에서 방류되는 영산강 물을 활용해 하루 3만∼5만t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동복호 상류 주변 지하수 개발, 동복댐 취수 제한 수위 아래 저층수인 '사수' 활용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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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낮은 광주 식수원 동복댐 (화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ㆍ전남지역에 최근 사흘간 폭설이 쏟아졌다. 최고 40cm의 많은 양의 눈에도 극심한 가뭄을 겪는 광주와 전남의 저수율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광주의 경우 적설량을 강수량으로 환산하면 13.9m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눈이 그친 뒤에도 저수율이 27%가 채 안 되는 26일 전남 화순 동복댐. 2022.12.26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25% 아래로 떨어져 위기감을 더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율은 24.95%로, 한때 12%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5% 미만을 기록했다.

저수율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29.42%, 둘째 주 28.26%, 셋째 주 27.18%, 넷째 주 26.40%로 한 달 만에 4.47%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대비 수돗물 생산량 절감률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8.2%, 8.7%, 7.8%, 8.9%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주에는 6.4%로 떨어져 절수 실천도 둔화했다.

광주시는 현 상황대로라면 5월 중순 동복댐이 고갈될 수 있다고 보고 아껴 쓰고, 나부터 실천하고, 받아 쓰고, 다시 쓰는 물 사용 '아나바다'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수돗물 절감량에 따라 최고 13%까지 적용되는 수도 요금 감면을 홍보하고, 아파트와 상가의 수압 저감을 집중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천에서 방류되는 영산강 물을 활용해 하루 3만∼5만t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동복호 상류 주변 지하수 개발, 동복댐 취수 제한 수위 아래 저층수인 '사수' 활용도 추진할 방침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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