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세상 떠난 남편 언급에 눈물 “잊지 못해”(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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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김혜자는 1월 11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혜자는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난 토크쇼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이라고 써 있었다. 눈물이 글썽하니까 '우시는 것 말고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해보세요. 어떻게 하는 건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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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김혜자는 1월 11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인생 드라마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혜자와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1월 4일 방송 말미 인생 드라마 특집 예고편을 공개했다.
올해 데뷔 61년 차에 접어든 김혜자는 숱한 후배 배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명배우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혜자는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난 토크쇼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자식에게 어떤 어머니였냐는 물음에 김혜자는 "빵점이다. 연기밖에 몰랐다. 난 제일 무서운 역이 부엌살림 잘하는 주부"라며 웃었다.
김혜자는 영화 '마더' 촬영 중 봉준호 감독에게 혼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혜자는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이라고 써 있었다. 눈물이 글썽하니까 '우시는 것 말고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해보세요. 어떻게 하는 건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혜자는 '주인공 아니면 안 한다', '다작하지 않는다', '어릴 때 집 거실이 200평이었다'라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예고편 말미 김혜자는 먼저 떠난 남편 관련 질문을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자는 "나 남편 얘기하면 눈물 나"라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 부의를 한문으로 쓰는 게 참 멋있지 않나. 난 멀쩡히 학교 다니고도 한문을 잘 못 써서 정말 이만큼 써주고 갔다. 그걸 잊지를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혜자는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나를 잘 끝마치고 싶다. 정말 연기밖에 몰랐다. 대사 못 외우는 날이 오면 어떻게 하나, 기억력 없어지면 그만둬야 하는데 그 순간이 언제 올까. 80살이 넘으니까 그게 제일 두렵더라"고 밝혔다.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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