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리그서 스웨덴 대표까지' 올라간 루빅손, K리그1 챔피언 울산 입단

대기만성형 선수로 꼽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스웨덴 공격수 구스타브 루빅손(30)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루빅손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1년 7부 리그 소속이자 지역팀인 묄른뤼케 IF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루빅손은 이후 2015년 5부 리그의 세베달렌스로 이적했다.

지역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8년 스웨덴 2부리그 외리뤼테에 입단했으며, 프로 첫 시즌부터 30경기에 나가 11골 6도움의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중앙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두 시즌 간 59경기에서 23골 14도움의 성적을 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루빅손은 2020시즌 마침내 스웨덴 1부 리그 명문 팀 함마비 IF로 이적했으며 이후 세 시즌 동안 88경기에서 31골 19도움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스웨덴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훈련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A매치 출전까진 이뤄지지 않았다.

루빅손은 "스웨덴에서 긴 여정을 잠시 멈추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울산 구단이 내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한국 무대에서도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