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기현 이어 안철수·나경원도 ‘관저 초청’…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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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연이어 한남동 관저로 초청하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 인사회에서 안 의원과 부인 김미경 교수를 관저로 초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과 가장 먼저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진 당권주자는 김기현 의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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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연이어 한남동 관저로 초청하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내외에 이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내외도 초대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 인사회에서 안 의원과 부인 김미경 교수를 관저로 초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의원 부부의 관저 방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또 윤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나 부위원장 내외에게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언제든 한남동(관저)에서 할(만날) 수 있다고 그러셨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관저 초청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윤심의 바로미터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과 가장 먼저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진 당권주자는 김기현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30일 윤 대통령과 독대 만찬에 이어 12월17일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가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관저 문을 넓게 개방해 '윤심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대통령실과 관저는 모든 의원에게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 부부의 관저 초청과 나 부위원장의 관저 방문 가능성을 두고 "윤심이 무엇인지 파악된 것이다. 윤심(尹心)을 독점한 후보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대통령은 우호적 관계를 맺을 것이다. '페어플레이하고 대통령을 의식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 부분에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명확히 한 것은 참 잘한 것이라고 본다. 유력 후보는 다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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