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진짜 승자는? "미국과 무기업체들"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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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제정치학자인 보니파스 박사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도 미국이 원치 않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 정부가 지원한 수백 억 달러의 무기는 결국 미 방산업체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가고, 이는 다시 국방부와 상·하 의원들의 후원금으로 흘러들어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구조가 형성된다.< p>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일한 승자는 결국 미국의 군산정복합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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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몇 달간 계속되다가 '비공식적인 정전'을 맞을 것이다.">
- 파스칼 보스파니 국제관계전략연소장, 동아일보 인터뷰
프랑스의 국제정치학자인 보니파스 박사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이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도 미국이 원치 않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서 전쟁 강도가 낮아지면서 사실상의 정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럼 이 전쟁의 승자는? 보니파스 박사는 미국을 '진정한 승자'로 꼽았다.
<"미국이 문제다. (…) 우리(미국)의 뜻에 따르고 경제 정책에 반발해선 안 된다면서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 무기를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또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가스와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니 미국에서 수입을 늘리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이번 전쟁의 진정한 승자다.">
- 파스칼 보스파니 국제관계전략연소장, 동아일보 인터뷰
비슷한 인식은 미국 내에서도 나온다.
미국의 논평 매체인 '미디어 복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방문 중에 참석한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 파티를 주목했다.
당시 파티는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 등 무기업체가 후원했고, 이례적으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은 러시아 전차를 상대로 성과를 거둔 대전차미사일 재블린과 다연장로켓포 하이마스를 생산한다. 이들 업체는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30~40% 오를 만큼 '떼돈'을 벌었다.
'복스'는 '우크라이나 - 미 국방부 - 무기업체' 간 삼각관계 비즈니스를 의심했다. '복스'의 시각을 전한 디지털타임스는 '유일한 승자'로 미국의 '군·산·정 복합체'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 정부가 지원한 수백 억 달러의 무기는 결국 미 방산업체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가고, 이는 다시 국방부와 상·하 의원들의 후원금으로 흘러들어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구조가 형성된다. (…) 죽어나는 것은 우크라 국민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일한 승자는 결국 미국의 군산정복합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 디지털타임스 [이규화의 지리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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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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