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고장' 전남 강진서 세계도자기엑스포 포럼

2023. 1. 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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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5일 오후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전라남도 세계도자기엑스포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도, 강진군,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엑스포 개최의 당위성 정립과 도자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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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전남 강진군이 5일 오후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전라남도 세계도자기엑스포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도, 강진군,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엑스포 개최의 당위성 정립과 도자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본 행사로 두 편의 중심 주제 발표가 진행됐는데, 김철우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는 ‘전남 서남권 도자기엑스포 개최 당위성 및 도자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김희승 전 동신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엑스포 개최를 통한 도자산업 관광 상품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 토론은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윤영근 전남도립대학 도예차문화과 교수, 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이승현 홍익대 미술사학과 대학원 외래교수, 오순환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오성수 광주매일신문 본부장이 패널로 나서 엑스포 개최 및 도자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우 교수는 "도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예 작가나 도자 생산 업체에서도 도자에 대한 트렌드, 생활 패턴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승 교수는 "축제와는 달리 산업화를 추구하는 엑스포의 특성상 타 지역 엑스포 사례를 검토해 성격과 개최 지역의 상황에 맞는 면밀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MZ세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엑스포로 설계할 필요성과 지역별 도자 유적에 대한 보존·정비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경기 도자기엑스포와 차별화된 지역성 발굴이 필수적이며, 참여형 콘텐츠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화가 필수적임을 설명했다.

강진원 군수는 “전남도의 지원 아래 4개 시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지역 도자기 문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등 전남 서부권 4개 시군은 오는 8월 전남도에 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전남도 주관으로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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