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생충으로 자리 잡은 사이비 기자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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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雨後竹筍) 생겨나면서 경북 포항에도 사이비 기자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사이비 기자란 언론기관의 이름을 내거는 일종의 변태 업장이라고 봐야 한다.
지역사회에서도 최근 이와 관련 피해가 늘어나자 기생충이 되어버린 사이비 기자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사이비 기자로 인한 공무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지방자치단체가 과감히 사이비 기자에 대한 철퇴를 내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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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雨後竹筍) 생겨나면서 경북 포항에도 사이비 기자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인터넷 언론 등 언론 환경이 변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기자들이 난립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관공서에서 배부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복사해서 본인들의 사이트에 올리는 일명 복사기라고 일컫는다.
특히 이들은 사무실도 없이 몇몇이 어울려 포항시청이나 시의회, 관공서 등에 머무르며 공무원에게 점심시간 같이 밥을 먹자고 강요하거나 전화통화로 오라 가라 지시하는 등 갑질을 일삼고 있다.
피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골적인 금품 강요와 이권 개입·협박 등을 일삼으며, 본인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공무원에게 고성과 욕설까지도 서슴치 않고 지역의 아파트건설 현장 광고와 관련 포항시청 홍보실까지 찾아와 광고 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행태까지 자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취재를 명분으로 공무원에게 무분별한 자료를 요청하지만 관련된 기사는 한 줄 볼 수가 없으며, 그 이유는 (기자가)기사를 작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를 감추기 위해 고성을 지르는 등 위압감을 조성한다.
사이비는 사시이비(似是而非)의 준말로 진짜 같이 보이나 실은 가짜인 것을 가리킨다. 이에 사이비 기자란 언론기관의 이름을 내거는 일종의 변태 업장이라고 봐야 한다. 지역사회에서도 최근 이와 관련 피해가 늘어나자 기생충이 되어버린 사이비 기자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포항시에 출입기자로 등록된 기자는 현재 150여 명에 달한다. 이에 사이비 기자로 인한 공무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지방자치단체가 과감히 사이비 기자에 대한 철퇴를 내걸어야 한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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