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일단 호주전 올인이다…이강철 감독, 호주 출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나섰다.
이 감독은 4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하면서 투수진에 관해 "우리가 뽑은 15명의 투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호주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부분 땅볼 유도형을 많이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는 9일까지 호주 선수들을 직접 살펴보며 조금 더 세밀하게 필승 전략을 짜려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나섰다.
이 감독은 5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대표팀 진갑용 배터리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심재학 퀄리티컨트롤(QC)코치가 동행한다. 이들은 약 닷새 동안 WBC 1라운드 B조 첫 상대인 호주 대표팀을 분석하기 위해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감독은 4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하면서 투수진에 관해 “우리가 뽑은 15명의 투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호주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부분 땅볼 유도형을 많이 선발했다”고 밝혔다. 야수를 좌타자 위주로 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호주 투수들이 좌완은 많지 않고 우투수 일색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호주를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당장은 한일전보다도 호주전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1라운드에서는 조별로 상위 2팀이 2라운드(8강전)에 진출한다. B조에는 한국과 호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체코가 있다.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승리한다면, 비교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과 체코를 조금 더 편하게 상대할 수 있다. 또 일본과 1라운드 2번째 경기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호주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B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호주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다수 은퇴해 라인업이 약해졌지만, 자국 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능한 선수들이 대표팀 명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오는 9일까지 호주 선수들을 직접 살펴보며 조금 더 세밀하게 필승 전략을 짜려 한다.
한국은 다음 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초부터는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고, 운명의 본선 1라운드에 돌입한다.
◆ 2023 WBC 대표팀 일정
3월 6일 오릭스 평가전
3월 7일 한신 평가전
3월 9일 호주전
3월 10일 일본전
3월 12일 체코전
3월 13일 중국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