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개 팔리더니 후속작도 대박”…‘메이플빵’ 인기 심상찮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 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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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메이플스토리 스페셜패키지를 구매하기 위해 GS25 도어투성수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 제공 =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온라인 MMORPG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빵(이하 메이플빵)’이 누적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했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된 메이플빵 시즌2 상품이 약 2주 만에 2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앞선 시즌1 상품 판매량 1000만개를 더하면 누적 판매량은 1200만개에 이른다.

시즌2 상품은 GS25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점 내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핑크빈의 레드초코팬케익빵’, ‘주황버섯의씨앗호떡’ 등 빵 5종, ‘돌의정령 초코콘’ 등 스낵 5종, ‘예티의 과일젤리’ 등 젤리 2종 등 총 12가지 상품이다.

시즌2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2주간 GS25도어투성수점의 빵과 스낵, 젤리 등 3개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 동기보다 12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들이 점포에 대거 몰리면서 이 지점의 스낵 매출도 32배 신장했을 정도다.

GS25가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빵 시즌2 상품. [사진 제공 = GS리테일]
이들 제품은 GS25가 지난해 6월 게임사 넥슨과 손잡으면서 처음 출시됐다. 출시 직후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이 55만개에 이르렀는데 당시 편의점 인기 상품이었던 SPC포켓몬빵과 1위를 다퉜을 정도다.

메이플빵은 2030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대와 30대 소비자들이 학창 시절에 즐겼던 인기 게임이 바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인기가 상당한 만큼 GS25는 기존에 진행한 스템프 이벤트 외에도 추가 이벤트를 계획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수집에 열광하는 키덜트 문화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메이플스토리 피규어, 82종 딱지 등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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