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수정궁 천적' 손흥민이 팰리스에 넣은 역사적인 골들

▲ 확실한 팰리스 천적이 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장하준 기자]85일 만에 골을 넣으며 국내 팬들을 기쁘게 한 손흥민.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다시 한번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손흥민은 5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리그 4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토트넘과 국내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이번 상대는 팰리스.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팰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먼저 팰리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토트넘전에서 단 3번의 승리를 거뒀는데요. 이 중 두 번의 승리는 FA컵에서 나왔으며, 유일한 리그에서의 승리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지난 시즌 4라운드였습니다.

또한 팰리스는 2015년 손흥민의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상대였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골의 주인공이 되었던 손흥민. 당시 상대는 역시나 팰리스였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득점으로 다시 팰리스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이번 주말 FA컵 경기를 소화한 뒤 오는 16일 북런던 라이벌이자 리그 선두인 아스날의 골문을 정조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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