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52억 포수' 양의지 입단식 11일 잠실에서 개최

문대현 기자 2023. 1.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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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친정으로 돌아온 포수 양의지(36)의 입단식을 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 시즌을 앞두고 두산을 떠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던 양의지는 지난해 11월22일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잠실벌로 컴백한다.

양의지의 계약은 역대 FA 최대 규모다.

양의지는 개인 누적 FA 최대액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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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
양의지(두산)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친정으로 돌아온 포수 양의지(36)의 입단식을 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 시즌을 앞두고 두산을 떠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던 양의지는 지난해 11월22일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잠실벌로 컴백한다.

양의지의 계약은 역대 FA 최대 규모다. 앞서 김광현(SSG 랜더스)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돌아오며 맺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이 최고였는데 이를 1억원 넘어섰다. 상징적 대우다.

양의지는 이와 함께 역대 4번째 '150억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앞서 이대호(은퇴)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복귀할 때 4년 총액 150억원에 사인한 것이 첫 150억 계약 사례였고, 올 시즌에 앞서 NC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이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한 것이 두 번째였다.

이후 김광현에 이어 양의지가 네 번째로 15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양의지는 개인 누적 FA 최대액 기록도 세웠다. 4년 전 두산에서 NC로 이적할 당시 125억원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152억원을 받으면서 총 27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이 부문 1위는 김현수(LG 트윈스)였다. 김현수는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올 당시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LG와 4+2년 115억원에 다시 계약해 230억원을 기록 중이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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